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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체육회, 민주당 당원모집 개입
고위관계자가 소속 강사에게 진성당원 모집 요청
2017년 11월 17일 (금) 17:47:15 김기석 기자 msay27@hanmail.net

대전시 서구체육회 고위 간부가 민주당 진성당원 모집에 개입한 것으로 확인 돼 파문이 예상된다.

익명을 요구한 서구체육회 소속 강사는 "서구체육회 간부 A씨가 민주당 당원 모집을 요구해 30여 명의 진성당원 명부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 강사는 "말이 요구지 A씨가 저희에게 하는 말은 갑의 위치에서 을에게하는 강압이나 마찬가지였다"며 "오는 20일 선관위에 출두해 관련 사실을 모두 진술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주변 사람들에게 부탁해 입당원서는 모두 제가 직접 작성했다"고 말해 민주당 입당 원서에 이름을 빌려 준 시민들은 정확한 취지도 모른 채 명의를 빌려줬을 개연성도 있어 보인다.

서구체육회 간부 A 씨는 "주변에 부탁은 했지만 강압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A씨는 17일 오후 통화에서 "친구 등 주변 분들에게 입당원서를 부탁한 것은 맞지만 강압은 없었다"며 "K 의원의 (서구청장)출마설이 나오는 등 진성 당원을 모아야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강제입당 금지를 명시한 정당법 42조에는 '누구든지 본인의 자유의사에 의하는 승낙 없이 정당가입 또는 탈당을 강요당하지 아니한다'고 명시됐으며 이를 위반할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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