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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 체육계, 왜 시끄럽나?
체육시설 운영권 무리한 인수에 업체 불만
2017년 11월 20일 (월) 14:11:08 김기석 기자 msay27@hanmail.net

서구체육계가 시끄럽다.

발단의 원인은 서구체육회가 무리하게 체육시설 운영권을 확보하면서 생긴 반목이라는 게 체육계의 분석이다.

서구에는 총 13개의 체육시설이 있으며 최근 운영권을 확보한 옥녀봉 체육시설을 포함해 서구체육회에서 운영권을 확보한 시설이 7개에 이른다.

이중 3개의 체육시설을 민간에 위. 수탁했던 서구체육회에서 최근 공문을 보내 내년 1월 1일 부터 직접 운영하겠다고 통보했다. 명분은 통합스포츠클럽 사업을 위해서다.

서구청 자치행정국 관계자는 "(옥녀봉체육공원)운영업체 판단 기준은 가능하면 세금이 덜 나가는 곳을 선택했다, 서구체육회에서 제출한 제안서 운영경비가 가장 저렴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민간에서는 영리 때문에 입찰에 들어오지만 체육회는 공익적인 목적이 크다"며 "영리를 목적으로 하지 않기 때문에 큰 예산이 들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서구체육회로부터 계약해지 통보를 받은 위수탁업체 운영자는 "서구체육회에서 (전문)인력 부족 등으로 관리가 안 되니까 저희에서 맡긴 것"이라며 "운영상 문제가 전혀 없다"고 반박했다.

이 운영자는 "우리도 사단법인이고 비영리단체라 영리를 목적으로 하지 않는다"며 "아이들 축구교실과 서구청 동호인들에게는 사용료를 받지 않았는데 제가 돈을 벌기 위한 거면 악착같이 받았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제는 또 있다.

수탁업체 운영자에 설명에 따르면 서구체육회에서는 수탁업체 3곳에 계약해지 통보를 하며 서구체육회장이 아닌 서구체육회 사무국장이 개인 도장을 찍어 보냈다고 한다.

계약 당시에는 서구체육회장이 서명한 바 있다.

한편, 서구청 내부에서도 최근 서구체육회의 체육시설 운영권 확보에 '무리가 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어 향후 사태 추이에 체육계의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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