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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티즌, 총체적 난국
2018 시즌 출범도 전에 각종 악재 터져 나와
2017년 12월 25일 (월) 17:07:08 김기석 기자 msay27@hanmail.net

김호 사장을 영입한 대전시티즌이 채 정비에 나서기도 전에 흔들리고 있다.

한 마디로 '총체적 난국'이다.

대전시티즌은 지난 22일 이사회를 개최해 2018년도 예산안을 통과시키려 했지만 이사들에 의해 거부당했다.

이사들의 거부 이유는 간단하다. 이사회가 거수기가 아니라는 것.

대전시티즌 이사들은 구단에서 갑작스럽게 이사회를 소집한 뒤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사전 브리핑없이 20여 분 만에 통과시키려 하자 이를 지적하며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대전시 관계자까지 나서서 이사들을 설득하려했지만 뜻을 이루리 못했다는 후문이다.

대전시티즌은 빠른 시일내에 이사회를 다시 소집해 예산안을 통과시키겠다는 방침이다.

김호 사장에 의해 영입된 고종수 신임 감독이 선수단 보강을 위해 외국 선수를 영입했지만 첫 스텝부터 꼬여버렸다.

대전시티즌은 이사회가 열리던 22일, 브라질 공격수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첫 번째 영입 선수로 이름은 '페드로 엔리케'다.

문제는 페드로 선수의 나이가 잘못 발표된 것.

대전시티즌 보도자료에는 페드로가 1995년 생으로 발표됐지만 실제 페드로는 1991년생이다.

시티즌에서는 언론에서 취재가 들어가자 '직원의 오타'라는 황당한 해명을 내 놓아 축구팬들의 공분을 샀다.

또한 대전시티즌은 구단에서 신망을 받았던 사무국장을 내 보내고 새로운 사무국장 공모 절차에 들어갔지만 '사전내정설'이 나돌고 있다.

이미 축구계에서는 후임 사무국장으로 타 구단에서 일했던 'K 씨'가 내정됐다는 소문이 사실처럼 굳어진 상태다.

하지만 'K 씨' 내정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구단 안팎의 반발은 상당히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전시티즌 △사장 △감독 △사무국장이 모두 외지 인사로 채워지는 사상초유의 사태가 벌어지기 때문이다.

이밖에도 대전시티즌은 김호 사장의 측근으로 알려진 인사가 운영하는 업체가 전지훈련 용역업체로 선정되고 전지훈련지로 터키를 선택한 것이 알려져 홍역을 치렀다.

뿐만 아니라 대전시에서 유소년팀 지원을 위한 예산을 추가로 지원했으나 대전시티즌에서는 명확한 이유도 없이 유소년 지도자와 계약을 미뤄 축구계의 집단 반발을 샀다.

끝내는 유소년 지도자의 숫자를 줄이는 등 이해할 수 없는 행정을 보여줘 내년 시즌 성적에 따라 대전시티즌은 존폐의 위기에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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