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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의원, "행정수도 개헌안 환영"
민주당 당론으로 '행정수도=세종시' 포함에 사필귀정
2018년 02월 04일 (일) 21:45:58 김기석 기자 msay27@hanmail.net
   
2010년 5월 17일, 세종시 수정안을 추진하던 이명박 정부 당시 정운찬 총리가 충남대를 방문하자 시민, 당원들과 함께 항의하러 찾아갔으나 경찰이 막아서자 이상민 의원이 대치중인 경찰에게 "여러분은 대전시민의 경찰이다, '오늘'을 꼭 기억해달라"고 호소했다.

 

민주당이 자체적으로 마련한 개헌안에 행정수도를 세종시로 하는 안이 포함되자 행정수도 원안 사수를 강하게 주장해 온 이상민 의원이 '사필귀정'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노무현 정부의 행정수도 건설부터 적극 찬성해 온 이상민 의원은 지난 2010년,당시 이명박 대통령이 정운찬 총리를 내세워 세종시 수정안을 추진하자 '삭발 투혼'으로 세종시 수정안을 국회에서 부결시키는 데 앞장섰다.

당시 이상민 의원이 세종시 수정안에 반대한다는 뜻을 명확히 하기 위해 머리를 삭발한 채 선병렬 전 의원이 단식투쟁중이던 대전역 천막농성장을 찾아가 "빨리 일어나 함께 투쟁하자"고 투쟁을 독려했던 일화는 아직도 회자되고 있다.

이후에도 끊임없이 '세종시=행정수도'를 위한 활동에 앞장서온 이상민 의원은 왜 세종시가 행정수도가 돼야하는지에 대해 논리개발에도 적극적인 활동을 벌였다.

이상민 의원은 2017년 11월에 개최된 국회헌법개정특별위원회 토론에서 "이번 개헌의 핵심은 기본권과 자치분권에 있고 단순히 분권 선언 뿐만 아니라 균형발전도 함께 명시돼야 한다"며 "세종시는 분권과 균형발전의 상징성을 갖고 있는 만큼 행정수도를 헌법에 명시해야 한다"며 당위성을 강조했다.

이상민 의원은 민주당 당론이 결정된 2일 오후, “사필귀정”이라며 "대한민국 미래 발전전략의 핵심은 분권과 균형발전이고 분권과 균형발전의 시발점은 바로 세종시다, 당초 설계된대로 중추 중앙행정기관이 이전하도록 돼 있었고 지금은 명실상부하게 행정부처가 이전해 세종시는 실제적으로 행정수도로서의 기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번 민주당 개헌안에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포함한 것은 헌법 개정을 통해 법적으로 이를 확인하고 세종시가 행정수도라는걸 대한민국에 선언하는 의미"라며 "'세종시=행정수도' 관철을 위해 앞으로 각 정파를 설득하고 더 나아가 국민투표에서 꼭 통과시킬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하는 민주당 개헌안이 마련되는데 박병석 의원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선배에 대한 예를 갖춘 뒤 "또한 박범계 위원장과 조승래 의원이 도움이 없었으면 성사되기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1일 세종시에서 열린 국가균형발전비전선포식에 참석해 '국가균형발전'과 '지방선거 개헌 투표'를 약속한 문재인 대통령에게도 "더욱 큰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행정수도 완성 세종시민 대책위'는 2일 성명을 통해 "민주당 의총에서 민주당 개헌안에 행정수도 신설 조항이 포함된 것에 대해 집권여당의 책임있는 자세로 고무적으로 평가한다"며 "또한 개헌의 중요한 한 축인 자유한국당도 지방분권과 연계한 행정수도 개헌에 대한 입장을 조속한 시일 내에 개헌 당론으로 결정지으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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