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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의 전쟁' 시작됐다
민주당 지역위원장 공모.. 시당위원장은?
2018년 06월 27일 (수) 17:02:27 김기석 기자 msay27@hanmail.net

지방선거 압승이라는 성적표를 받아든 민주당에서 2020년 총선을 향한 첫 일정이 시작됐다.

민주당은 27일 부터 사흘간 전국 253개 지역위원회의 지역위원장을 공모한다.

새로 선정되는 지역위원장은 새로 선출되는 대의원을 중심으로 지역위원회를 책임지게 되며 당연히 20년 총선 공천에도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게 된다.

대전은 7개 지역가운데 4명의 현역의원이 있는 지역인 유성갑·을 서구갑·을은 변동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구는 송행수 위원장이 유력하며 동구는 강래구 위원장과 이승복 중앙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이 대덕구는 박종래 전 대덕구의회 의장과 박영순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이 경쟁에 돌입했다. 

민주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 관계자는 "복수의 후보자가 있을 경우 조강특위에서 결정하거나 경선을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문제는 이후다.

새로 선임된 지역위원장은 '협의'를 통해 새로운 시당위원장을 선출한다.

국회의원이 있는 지역의 경우 국회의원이 시도당위원장을 맡는 경우가 많지만 대전의 경우 원외 인사가 시당위원장을 맡은 전례가 있다.

우선 현역 의원 중에서는 한 번도 시당위원장을 맡지 않았던 조승래 의원이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고 가장 강력한 후보지만 강래구 위원장의 패기도 만만치 않다.

일각에서는 '2년 전 박범계 의원이 시당위원장에 나서며 다음에는 강래구 위원장을 돕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고 있다'는 말도 나오지만 2년 전은 2년 전 일 뿐 이 약속이 지켜지리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여기에 입지 확보를 위한 이상민 의원의 도전까지 더해지면 대전시당위원장 '협의' 선출은 쉽지만은 않아 보인다.

한편, 민주당은 7월 25일 부터 전국 시도당대회를 개최하며 시도당 개편대회가 끝난 뒤 8월 25일 전당대회를 통해 새로운 당 대표를 선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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