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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남상현 선고 '연기'
재판부 "검토할 사안이 있어서 기일 연기"
2018년 09월 14일 (금) 15:07:32 김기석 기자 msay27@hanmail.net

횡령 혐의로 항소심 재판을 받고 있는 남상현 대전일보 사장의 선고 공판이 전격 연기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14일 오전 10시에 예정됐던 대전일보 남상현 사장의 항소심 선고 공판이 10월 26일로 연기됐다.

대전지방법원 고위 관계자는 재판 연기와 관련 "담당 재판부에서 검토할 사안이 있어서 기일을 연기했다"고 밝혔다.

담당 재판은 제4형사부의 김선용 부장판사가 맡고 있다.

남상현 사장의 재판 연기가 관심을 끄는 이유는 정확히 1년 전 1심 선고 당시에도 재판이 연기 된 적이 있기 때문이다.

2017년 8월 18일 예정됐던 남상현 사장의 1심 선고 공판이 연기되기 직전 당시 권선택 대전시장과 한현택 동구청장이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탄원서를 제출한 바 있다.

재판부의 선고 기일 연기 이유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법조계에서는 '담당 재판부가 증거 이외의 정황으로 형량을 감안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앞서 남상현 사장과 변호인은 지난 달 17일 열린 재판에서 "대전일보 사규에 금고형 이상을 선고받으면 파면한다고 규정돼 있다,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수차례 선처를 호소했다.

항소심 첫 재판에서 무죄를 주장하다 선처를 호소하는 쪽으로 입장을 바꾼 것이라 지역 법조계에서는 상당히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졌다.

한편, 1심 재판부는 남상현 사장의 범죄를 인정해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으며 검찰은 2심에서 '남상현 사장 측의 항소를 기각해달라'로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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