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 : 2019.3.21 목 18:39
> 뉴스 > 경제
     
"대전 발전을 위해선 선상야구장이 최고"
[기자수첩] 베이스볼드림파크 부지 3월 안에 발표
2019년 03월 12일 (화) 16:10:08 김기석 기자 msay27@hanmail.net

"어디로 갈 거 같아요?"

요즘 대전시 최대 화두는 허태정 대전시장의 공약인 '베이스볼드림파크'의 입지 문제입니다.

항간에서는 "어디로 가든 후유증이 심각할 테지만 특히 중구가 아닌 지역으로 입지가 결정되면 중구의 반발이 상상이상 이 될 수도 있다"고 우려합니다.

왜 이렇게 됐을까요?

지난 2018년 5월 17일, 민주당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의 행복캠프에서는 10대 공약 중 하나로 원도심을 신경제중심지로 조성하겠다며 한밭운동장을 신축하고 그 자리에 2만석 규모의 새로운 야구장을 짓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야구장 신설 공약은 캠프 내부의 반대도 만만치 않았지만 '일단 선거를 이기고 보자'는 논리에 발표 됐다는 게 정설입니다.

이후 베이스볼드림파크 공약은 두 번의 변화를 거쳐 입지는 '대전 중구'에서 '대전시 전체'로, 명분은 '원도심활성화'에서 '경제성'으로 변질됐습니다.

허태정 시장의 후보 당시 공약 내용과 캠프 내부 분위기를 먼저 언급한 건 공약 자체가 '하지 말았어야 할' 공약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중구 한밭운동장을 이전 신축하고 야구장을 한밭운동장 자리에 짓는다는 건은 '1 + 1 = 1'이 되는 경제 논리에도 맞지 않는 공약이었습니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공약이었기 때문에 지켜져야 했지만 결국 '판'은 흔들렸고 지금은 '어느 지역으로 갈지 아무도 모르는' 상황이 된 것입니다.

베이스볼 드림파크 입지 선정 용역을 수행하고 있는 컨설팅 회사의 고위 관계자는 12일 오후 "지금 시점에서 일정과 내용 및 결과를 언급할 수 없다, 대전시 공식 발표를 지켜봐달라"며 조심스런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만큼 민감하다는 반증입니다.

하지만 민감한 만큼 베이스볼드림파크의 입지는 향후 대전시 전체 지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으로 최대한 신중하게 결정해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정치적 고려를 배제했을 경우 저는 '선상야구장'이 최적 입지로 보입니다.

일단 선상야구장은 지지부진한 역세권 개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KTX 대전역'이라는 거의 완벽한 입지 조건으로 타 지역 야구팬 및 관광객 유치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돔 구장으로 건설할 경우 경기가 없는 300여 일을 활용해 각종 공연과 컨벤션 사업도 유치 할 수 있고 선상 야구장 자체가 동서를 연결하는 통로로 활용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밖에도 선상야구장은 다른 어떤 지역보다도 '메리트'가 많다는 점에 많은 이들이 동의를 하고 있습니다.

선상야구장에 대해 우려하는 측에서는 '오랜 공사 기간에 따른 과도한 건축비'를 단점으로 지적합니다.

하지만 이미 외국에서는 50년 전 부터 선상을 활용해 아파트와 상업시설을, 국내에서도 30여 년 전부터 학교를 비롯한 각종 대형 시설물을 건축한 경험이 있습니다.

그동안 축적된 기술로 돔 형태의 야구장을 지을 수 있는 '인공지반'을 만드는 데 최대 2년 정도의 기간이면 충분하다는 게 전문가 의견이기도 합니다.

베이스볼드림파크를 사용할 한화이글스의 모회사인 한화그룹의 의견도 중요합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베이스볼드림파크 공약이 제시됐을 때부터 '선상야구장'을 선호했으며 비공식적이지만 대전시 고위관계자들에게 적극적인 모습도 보여줬습니다.

역으로 말하면 다른 지역의 경우 그동안 대전시에서 당연시 여겼던 한화의 투자를 받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는 겁니다.

이미 수개월동안 용역이 진행됐고 늦어도 20일 안으로 입지가 발표되겠지만 위에서 언급한 내용들이 심도 있게 논의됐는지는 알길이 없습니다.

그래서 입지 발표에 기대와 함께 묘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msn
     관련기사
· 야구장 신설 공약이 잘못된 이유
김기석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대전뉴스(http://www.daejeonnews.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대전보훈병원 채용, 필기 1·3등 탈...
구멍가게만도 못 한 대전시티즌
○ 대전시 건설관리본부, 공범 또는 ...
야구장 신설 공약이 잘못된 이유
○ 버닝썬 사태 불똥 튄 대전시 '난...
○ 황운하 청장, 위기 또는 기회
김용원 동구 비서실장, '단식' 시작
○ 안 하느니 못 한 '간헐적' 단식
대전보훈병원, 갈수록 커지는 의혹
베이스볼드림파크, 중구 '유력'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우) 35240 대전광역시 서구 둔산로 133(둔산동) 현대아이텔 1412호 | Tel 010-2922-1672 |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대전아00032 | 등록일자 : 2008. 8. 19 | 편집·발행인 김기석 | 청소년보호책임자 : 오주영
제보 msay27@naver.com Copyright 2008 대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daejeonnew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