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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영령 참배에도 편 가르는 자유한국당, 호국영령 앞에 사죄하라
[더불어민주당 대전광역시당 논평 전문]
2019년 03월 23일 (토) 19:28:49 김기석 기자 msay27@hanmail.net

제4회 서해수호의 날인 지난 22일 자유한국당의 도 넘은 황제의전으로 호국 영령들과 국민의 가슴에 대못을 박는 충격적인 일이 벌어졌다.

언론 보도와 더불어민주당 대전광역시당이 국립대전현충원에 확인한 바에 따르면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이날 국립대전현충원 내 천안함 46용사 묘역에 참배하기 직전에 자유한국당 대전시당의 여성 당직자와 한 남성이 각각 문재인 대통령과 이낙연 국무총리의 화환의 명판을 떼어 내고 이름과 직함이 적힌 곳을 뒤집어 화환 뒤편 바닥에 내려놓는 망동을 벌였다.

목격자와 관계자의 말을 종합하면 이 자유한국당 대전시당 여성 당직자는 황교안 대표의 참배 직전 대통령과 국무총리의 화환을 치워달라고 현충원측 관계자에게 요구했고, “그럴 수 없다”는 답변을 듣자 이 같은 행위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2연평해전과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 등 서해를 수호하다 목숨을 바친 호국영령들을 기억하고 추모하는 날에 다른 이도 아니고 당직자 신분은 가진 이가 주도해 벌인 이러한 망측한 행동은 자유한국당이 제1야당이자 공당으로서의 품위를 바닥에 내팽개친 것이나 다름없다 할 수 있다.

도대체 무엇이 그렇게 두려운 것인가. 황교안 대표의 불편한 심경을 헤아리기 위해 대통령과 국무총리의 추모 화환을 기어코 눈앞에서 치우고 황교안 대표의 화환을 그곳에 놓아야 직성이 풀리는 것인가. 영령들을 위로하는 것보다 편을 가르고 당 대표를 향한 도 넘은 황제의전이 더 시급했는지 안타까운 마음마저 든다.

이런 확연한 사실에도 불구하고 자유한국당 대전시당은 반성하고 자중하기는커녕 이날 오후 늦게 입장자료를 내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사실관계에 입각한 정확한 증거 없이 당에서 의도적으로 명판을 훼손한 것과 같이 기사(언론보도)가 나온 부분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며 추후 상황이 파악되는대로 필요한 조치를 취할것임을 밝힌다”는 어이없고 후안무치한 반응을 성급히 내놨다.

목격자와 행위자가 분명하고 명백한 사실 앞에서도 사실 확인은 뒤로한 채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을 정작 본인들만 모르겠다는 것인가. 아니면 애써 외면하고픈 것인가. 자유한국당 대전시당은 이러한 일단 ‘오리발 내밀기’ 식의 발뺌에만 급급할 것이 아니라 사태의 진상을 제대로 파악하고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야 할 것이다.

자유한국당이 바닥에 내려놓은 것은 대통령과 국무총리의 명판만이 아니다. 호국영령을 기리는 경건한 자리에서도 편을 가르고, 황제의전에만 급급한 이러한 행태는 국민의 정서는 안중에도 없음을 스스로 내보인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들은 자유한국당과 황교안 대표에게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이다. 자유한국당은 대통령, 국무총리의 명판을 ‘은닉’하듯 더 이상 사실을 은폐하려 하지 말고 이 같은 망동에 대해 국민 앞에 사죄하라. 그것만이 공당으로서의 품위와 존재가치를 증명하는 길일 것이다.

                                                 2019년 3월 24일

                                더불어민주당 대전광역시당 대변인 강화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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