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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육성 안 하면 총선 어렵다"
육동일 시당위원장, 자유한국당에 개혁과 변화 촉구
2019년 07월 23일 (화) 19:16:20 김기석 기자 msay27@hanmail.net
   

육동일 대전시당위원장이 지난 4월 국회의원 및 당의 주요 인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내년 총선에서 승리하지 못하면 다음 대선에서도 이길 수 없다"며 총선 승리를 강조했다.

 

"당에 변화를 촉구하고 변하지 않으면 (총선 출마를) 심각하게 고민 하겠다"

'보수계의 신사'로 불리는 육동일 자유한국당 대전시당위원장이 입을 열었다. 그는 당이 변하지 않으면 내년 총선에서 민주당을 이길 수 없다는 얘기를 스스럼없이 했다.

육동일 위원장은 22일 대전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며 당의 변화와 함께 인재육성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먼저, 육동일 위원장은 내년 총선 전에 3가지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한국당에 어려운 선거가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육동일 위원장이 말한 3가지 문제 중 첫 번째가 '구도'다.

그는 "보수가 하나가 되어야 하는 데 분열돼 있다, 선거 구도가 안 잡혀있다, 민주당과 일대일 구도가 돼야 하는데 민주당(진보)은 하나로 단일화가 되는 반면, 한국당(보수)은 분열로 가고 있다"며 "이처럼 구도가 안 잡혔기 때문에 한국당이 위험하다"고 진단했다.

두 번째는 '새 인물이 없다'는 것.

육동일 위원장은 "한국당에 새 인물이 없어서 국민들로서는 변화와 혁신이 체감되지 않는다"며 "저도 대상이라 선뜻 말하기는 어렵지만 당연히 새 인물이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육 위원장은 "내년 총선에 투입하기 위한 인물이든 다음 지방선거나 총선에 내보내기 위한 육성 차원에서든 이번 선거에 새 인물이 대거 등장해야 한다"며 '새 인물이 들어와서 경쟁, 경선을 해야 국민들이 '한국당도 변했구나', '한국당에 새로운 인물이 대거 투입됐구나' 이런 인식을 갖지, 안일하게 하면 유권자가 식상해 한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당은 그동안 인재육성을 안 한 정도가 아니라 스스로 크는 인재도 찍어 눌러서 못 크게 했다"며 "그게 보수당의 가장 큰 문제라고 본다, 사람을 안 키운 거. 내 밥그릇 뺏길까 봐 인물을 키우지 않았다, 오히려 키우는 건 고사하고 크려는 인물도 깎아내리고 폄하했다"고 비판했다.

세 번째는 '이슈'다.

육동일 위원장은 "한국당이 문재인 정부의 경제 실정과 심판론에 낙관하고 있는 사이에 친일 프레임으로 이슈가 전환됐다"며 "이슈에서 밀리면 선거에서 이기기 어렵다, 친일 프레임을  어떻게 극복하고 그 극복을 국민적 공감대로 받아낼 것이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끼리 정부 여당을 상대로 '실용적으로 하라', '외교적으로 하라'는 건 소용이 없다"며 "국민들에게 민족 감정이 있는 판에 반일 감정을, 여권에서 내세운 이슈를 어떻게 극복할 것이냐, 이걸 극복하지 못하면 내년 선거에서 어렵다"고 진단했다.

육동일 위원장은 한국당이 해결해야 할 3가지 문제에 대해 차분히 설명한 뒤 "한국당에 이런 변화가 없다면 제가 선거에 나가는 의미가 없다"며 "저는 다음에 다시 도전한다는 차원이 아니라 내 경우는 특히 절박하다, 그냥 이런 식으로 끌려가서 선거에 나가면 무슨 의미가 있겠냐"고 배수진을 쳤다.

그는 "이런 문제를 중앙당에 촉구할 것이고 26일 대전시당 당원대회에 황교안 당 대표가 오면 시간은 많지 않겠지만 제 의사를 촉구하고 당의 변화를 촉구할 것"이라며 "당에서 그렇게 (변화)하지 않으면 심각하게 고민을 해 봐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육동일 위원장은 앞으로 한일 관계가 계속 긴장이 이어지면 정부 여당에서 내년 도쿄올림픽 불참도 검토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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