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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이전 포기, 국회 이전 추진"
민주당, 국회 완전 이전 위해 균형발전특위 구성 제안
2020년 12월 09일 (수) 11:02:57 김기석 기자 msay27@hanmail.net

민주당이 청와대 이전은 현 시점에서 여건이 성숙되지 않았다며 이전 포기를, 국회는 완전 이전을 위해 국회 균형발전특위 구성을 제안했다.

우원식 민주당 국가균형발전·행정수도추진단장은 9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이 밝히며 앞으로 국회특위 구성과 균형발전 전략 실천을 위해 지방정부간 협력 등 필요한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우원식 단장은 청와대 이전과 관련 "행정수도 이전을 둘러싼 국민적 동의가 필수적인데 청와대 이전은 현 시점에서 여건이 성숙되지 않았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지역 정치권에서도 예상한대로다.

충청권에서는 민주당 발표 이전부터 정부, 여당에서 내년 봄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예정된 가운데 수도권 민심에 거스리는 청와대 이전을 추진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국회 이전도 여야 합의를 통해 '합리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혀 '구체적 로드맵이 나올 것'이라는 지역 기대와는 동떨어진 발표가 나왔다.

우원식 단장은 '합리적 추진'을 강조하며 "11개 상임위를 이전하는 세종의사당을 시작으로 국회 균형발전특위를 구성해 국회의 단계적 이전을 합의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국회 이전 단계와 관련해 현재 합의된 세종의사당을 시작으로 국민 동의, 여야 합의를 얻은 후 전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국회 완전 이전을 '야당의 합의'라는 조건을 붙임으로써 향후 각종 선거에서 이를 다시 한 번 공론화시켜 야당을 몰아붙이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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