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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박범계 사과 재차 요구
'레토릭' 발언 여진 계속 돼.. 본인은 아직 묵묵부답
2017년 08월 22일 (화) 18:57:42 김기석 기자 msay27@hanmail.net

청와대와 국회의 세종시 이전에 부정적 반응을 보인 이낙연 국무총리의 발언이 비판을 받고 있는 가운데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에서 민주당 박범계 의원의 사과를 재차 요구하고 나섰다.

박범계 의원은 지난 14일 <대전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광화문 청와대'에 대해 찬성한다는 입장과 함께 세종시에 대해 "정치적 레토릭으로 '오로지' 세종시가 수도가 돼야한다, 국회와 청와대가 전면적으로 내려와야 한다는 건 레토릭"이라고 밝혔다.

이에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에서는 지난 16일 박범계 의원에게 사과를 요구했지만 박 의원은 22일 오전까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김수현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처장은 "지역의 대표적인 정치인으로 신행정수도 위헌 판결 전후해서 선두에 섰던 정치인이 대선 끝나고 갑자기 입장이 바껴서 정치적 논리로 행정수도 완성에 대해서 변질하는 건 용납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명박 정부에서  세종시 수정안을, 박근혜 정부에서 원안 플러스 알파를 얘기했음에도 실체가 없었고 법과 원칙이 아닌 정치적으로 축소하거나 백지화시키려고 했다"고 말했다.

끝으로 "지역에서 촉망받는 박범계 의원이 세종시 문제를 정치적으로 접근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법률가인 박범계 의원이 법과 원칙에 맞게 왜 개헌이 필요한지 알고 있지 않냐, 빨리 사과하고 행정수도 개헌에 앞장서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한편, 소식통에 따르면 박범계 의원은 세종시 행정수도문제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정리해 발표할 것으로 알려져 그 내용에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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