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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만장 민주당, 끝이 없다
대전시당 이선용 대변인 일방적으로 전화 끊어
2018년 03월 23일 (금) 10:17:37 김기석 기자 msay27@hanmail.net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도를 등에 업은 민주당 대전시당의 기고만장하는 태도가 끝이 안 보인다.

최근 지역에서는 대전 서구의회 및 미투운동과 관련한 민주당 대전시당과 소속 의원들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지지도를 믿고 너무 기고만장하다'는 의견이 파다하다.

실제로 민주당 대전시당 공보국장은 취재 기자를 상대로 대놓고 거짓말을 했으나 공개적인 사과조차 하지 않고 있다.

'해볼 테면 해 보라'는 식인데다 이게 끝도 아니다.

민주당 대전시당 젠더폭력특별위원회에서 지난 22일 성명을 통해 성희롱 의원에 대한 징계안이 부결된 것에 대해 사과하는 성명을 내자 자유한국당 소속 일부 의원들이 징계를 다시하자는 의견을 표명했다.

서구의회 김경석 의원(한국당)은 23일 오전 "다시 한 번 서구의원 전체에 대한 명예훼손과 품위손상을 시킴으로서 (중략) 서구민과 대전시민에게 사과하는 마음으로 윤리특위를 구성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민주당 소속의 최치상 서구의회 의장은 "윤리특위를 다시 구성하는 건 옳지 않고 본회의장에서 김철권 의원 징계하자는 의견이 나오고 동의, 찬성하는 의원이 있으면 그 찬성에 대해 가부를 물으면 된다"며 징계를 위한 임시회 소집도 전체 의원하고 협의해 보겠다고 밝혔다.

문제는 민주당 대전시당 대변인을 맡고 있는 서구의회 이선용 의원의 태도다.

이선용 의원은 관련 소식을 전하며 김철권 의원 징계 재추진에 대한 입장을 묻자 "그 얘기면 할 말 없다, 다른 의원에게 물어보라"며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고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어버렸다.

이선용 의원의 태도를 봐서는 성추행으로 1심에서 유죄를 받은 김철권 의원에 대한 서구의회의 징계 재추진은 쉽지 않아 보인다.

지난 22일, 민주당 대전시당 젠더특별대책위원회는 성명을 통해 "징계안 부결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 우리 당 서구 의원들의 안이한 문제 인식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해명했지만 그 진정성조차 의심을 받게 됐다.

특히 젠더특별대책위원회는 '불관용 원칙' 등 성폭력범죄에 대한 민주당의 3대 원칙을 밝히며 이러한 당의 방침에 따르지 않을 시 윤리위원회에 제소하는 등 적극 대처한다고 약속했지만 이 약속이 지켜질지도 의문이다.

민주당의 사과 성명을 접한 일부 정치부 기자들 사이에서 '짜고 치는 고스톱'이라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를 민주당이 새겨듣지 않는다면 민심 이반은 필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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