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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장 후보, 끝장토론 성사?
민주당 허태정 캠프 의지가 관건.. 실무협상 본격 시작
2018년 05월 11일 (금) 17:35:44 김기석 기자 msay27@hanmail.net

바른미래당 남충희 대전시장 후보가 제안한 '대전시장 후보 끝장토론'의 성사 여부가 지역 정가의 관심을 끌고 있다.

남충희 후보는 지난 9일 '긴급제안'을 통해 민주당 허태정 후보, 한국당 박성효 후보, 정의당 김윤기 후보에게 '대전경제를 살리기 위한 끝장 토론'을 제안했다.

남 후보는 "장소와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이 가진 생각을 마음껏 펼치기 위한 토론회"라며 "가급적 빠른 성사를 위해 각 캠프의 실무담당자 2인으로 가칭 끝장 토론 실무추진단을 구성할 것도 제안 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시민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는 것을 넘어 책임 있는 공당의 후보로서 저의 제안을 받아주시길 간곡히 호소한다"고 강조했다.

바른미래당 남충희 후보의 제안이 알려지자 정가의 눈길은 민주당 허태정 후보에게 쏠렸다.

허태정 후보가 그동안 타 후보들에 비해 각종 토론회에 부정적이었기 때문이다. 허 후보는 오는 16일 예정됐던 <대덕넷> 토론회도 중앙당 일정을 이유로 불참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태정 후보 측은 '대리인을 참석시키겠다'는 의견을 개진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으며 토론회는 허태정 후보가 불참한 채 16일 오후 2시에 개최될 예정이다.

허태정 후보 측은 박성효 후보를 비롯한 다른 후보들이 일정을 조정해서라도 허 후보를 꼭 토론회에 참석할 수 있게 해 달라는 입장이지만 이미 정해진 일정을 다시 잡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야당 일부에서 '토론회에 나서봤자 얻을 게 없는 민주당 허태정 후보가 끝장토론 일정에 쉽게 합의해 주지 않을 것 같다'는 전망을 내 놓는 가운데 대전시장 후보를 배출한 4개 정당에서는 실무책임자를 정해 본격적인 협상에 나섰다.

민주당 허태정 캠프는 이태주 기획1국장, 한국당 박성효 캠프는 박희조 공동총괄본부장, 바른미래당은 김병석 상황실장, 정의당은 남가현 대변인이 각각 실무책임자로 나섰다.

실무책임자들은 11일 오후 5시 부터 서구 둔산동 모처에서 모여 본격적인 실무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토론회 시간 및 장소와 중계 문제 등 하드웨어적인 부분과 함께 경제를 포함한 토론회 주제를 가지고 치열한 밀고 당기기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허태정 캠프에서는 정치적인 공격을 자제하고 경제를 포함한 특정 정책만 다루는 토론회가 된다면 마다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지만 '디테일'한 부분에서 협상을 거부할 가능성도 있다는 게 정치권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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