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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근 의원, 과연 억울할까?
의정활동보단 알콜 중독부터 먼저 치료 받아야
2019년 06월 18일 (화) 16:04:03 김기석 기자 msay27@hanmail.net

대전 중구의회가 동료 의원을 성추행한 것으로 지목된 박찬근 의원(무소속)에 대한 징계 절차에 돌입하자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과연 박찬근 의원의 행동이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의원직을 박탈할 정도의 범죄냐는 것이다.

박찬근 의원은 지난 5일 저녁, 동료 의원과 함께 저녁 식사를 한 뒤 자리를 옮긴 커피숍에서 A 여성의원의 뺨을 만졌다가 정치 생명이 끝날 위기에 처했다.

중구의회는 조금 전인 18일 오후 3시에 윤리위원회를 개최해 박찬근 의원의 소명을 들은 뒤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지만 이미 '제명'쪽으로 기운 듯하다.

이에 대해 익명을 요구한 중구의회 의원은 "당시 식사자리가 화기애애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상대가 원치 않는 행동을 했으니 비판받아 마땅하지만 제명을 당할 정도인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대전지역 법조인과 수사관계자들도 '사안이 중대하진 않지만 피해자의 의사가 중요하다'며 처벌 가능성을 열어뒀지만 처벌수위는 최대한으로 잡아도 '벌금형' 정도를 예상했다.

박찬근 의원이 주변에 '억울하다'고 항변하는 이유로 짐작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이번 사건은 두 달 전 국회에서 한국당 여성 의원의 볼을 만졌다가 성추행 혐의로 고소당한 것과 유사하다.

다른 점이 있다면 한국당 임이자 국회의원은 자신의 피해 사실을 널리 알리고 문희상 국회의장을 고소했으나 박찬근 의원으로부터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중구의회 A 여성의원은 분명한 의사를 공식적으로는 밝히지 않고 있다.

지난 5일 중구의 한 식당과 커피숍으로 이어진 간담회가 중구의회 사회도시위원회가 공식 간담회였음을 감안한다면 A 여성의원은 다소 불편하고 힘들더라도 직접 나서야 한다는 의견이 많은 편이다.

직업 정치인인 A 의원마저 자신의 피해를 알리고 처벌에 대한 의사를 명확히 하지 않는다는 것은 이를 지켜보는 많은 여성들에게 허탈감을 주기에 충분하다.

이에 앞서 박찬근 의원은 지난 2018년 8월 29일 중구청 집행부와의 만찬 자리에서 동료 의원을 껴안았던 사건이 있었다.

공교롭게도 당시 피해를 입었던 의원이 최근 박찬근 의원으로부터 다시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A 여성의원이다.

당시 추행을 당한 A 의원은 박찬근 의원으로부터 사과를 받았다며 "더 이상 그 문제를 언급하고 싶지 않다"고 말해 오히려 여성계로부터 비판을 받은 바 있다.

결국 1년 전으로 돌아가 A 여성의원이 '자신의 피해를 명확히 알리고 박찬근 의원의 처벌을 요구했더라면'하는 아쉬움이 남는 대목이다.

결론적으로 박찬근 의원은 이번 사건으로 억울한 부분이 있을 수는 있겠지만 작년에 이어 같은 의원에게 원치 않는 행동으로 마음에 상처를 줬다는 점에서는 용서의 여지가 없어 보인다.

박찬근 의원은 작년 사건에 이어 최근의 성추행에 대해서도 '술이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라는 해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주변 지인들은 "의정활동보단 알콜중독 등 정신과적인 치료를 먼저 해야 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럴 가능성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박찬근 의원은 주변의 우려를 십분 받아들여 실수가 반복되는 과도한 음주부터 전문적인 치료를 통해 치료 한 뒤 정치를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수신제가치국평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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