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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명패 훼손 사건 한국당 소행?
경찰, 현장에 있던 대전시당 당직사 상대로 보강수사 중
2019년 07월 08일 (월) 11:44:26 김기석 기자 msay27@hanmail.net
   
민주당 대전시당 관계자들이 지난 4월 2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자행된 대통령 명패 은닉 사건의 전모를 밝혀달라며 대전지검 민원실에 수사의뢰서를 제출했다.

 

국립대전현충원의 대통령 명패 훼손 사건이 한국당 당직자의 소행으로 밝혀졌다는 보도가 나왔다.

대전MBC는 최근 경찰에서 한국당 당직자가 대통령 명패를 훼손한 것으로 결론짓고 조만간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 같은 보도가 나오자 민주당 대전시당은 8일 오전, 논평을 통해 한국당을 비판했다.

민주당은 논평을 통해 자유한국당의 사죄를 촉구하며 "사건 당시 국립현충원 관계자들로부터 이미 자유한국당 대전시당의 당직자가 범행 대상으로 지목됐지만 자유한국당은 처음에는 '사실관계에 입각한 정확한 증거 없이 당에서 의도적으로 명판을 훼손한 것과 같이 기사(언론보도)가 나온 부분에 대해 유감'이라며 사실을 부인하기에 바빴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은 이런 한국당의 태도에 수차례 사죄와 책임자 처벌을 요구했지만 모르쇠로 일관하며 엉뚱하게도 행사 당일 대통령 참석여부를 걸고넘어지며 오히려 민주당을 탓하는 등 사실을 호도하려고만 했다"고 비판했다.

또한 "이런 자유한국당의 뻔뻔한 태도에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은 부득이하게 지난 4월 2일 수사기관에 법적인 판단을 의뢰하는데 이르렀다"며 "그 결과 자유한국당 대전시당 당직자의 소행임이 드러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대전시당은 조사가 많이 지연된 점에 대해 아쉬움을 표하며 "이 또한 목격자와 행위자가 분명하고 명백한 사실 앞에서도 일단 ‘오리발 내밀기’ 식의 발뺌과 엉뚱한 논리로 사실 호도에만 급급했던 자유한국당의 무책임하고 뻔뻔한 태도가 아니었으면 이렇게 오랜 기간 시간을 끌 일도 아니었다는 점에서 큰 유감"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자유한국당에게는 황교안 대표만 있고, 국가와 국민은 안중에 없는 것인가. 자유한국당은 늦었지만 더 이상 사실을 호도하지 않고, 잘못을 인정하고, 책임자를 처벌해야 할 것"이라며 "또 다시, 사실을 축소하고, 은폐하며, 호도하려는 작태를 보인다면, 국민에게 영원히 용서 받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대통령 명패를 훼손한 것으로 지목된 한국당 대전시당 당직자는 8일 오전 "경찰에서 조사 받을 때 '제가 한 사실이 아니기 때문에 자세하게 조사해 달라, 증인들의 증언도 파악해 달라'고 진술했다"며 관련 혐의를 거듭 부인했으며 경찰 관계자는 "아직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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