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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의회, 대전시티즌 추경 전액 삭감
일부 의원 '김 호 사퇴' 주장하며 2019년 예산 삭감도 경고
2018년 12월 07일 (금) 18:30:28 김기석 기자 msay27@hanmail.net

 

   
대한민국 프로축구 최대 규모의 선수단을 보유해 '방만 경영'이라는 질타를 받고 있는 대전시티즌이 개혁안 발표는 미룬 채 선수 선발에 나서 비판을 받고 있다.

 

   
이번 주 까지 '개혁방안'을 대전시에 보고한다고 했던 대전시티즌이 갑자기 태도를 바꿔 오는 13일 이사진을 상대로 '경영개선계획'을 설명한다고 하자 대전시의회 의원들이 '시간끌기'라며 대전시티즌이 요청한 추경 6억 원을 전액 삭감했다.

 

대전시의회 예결특위에서 대전시티즌에서 신청한 추경 6억 원을 전액 삭감했다.

제240회 제2차 정례회를 개회중인 대전시의회(의장 김종천)는 7일 오후, 2018년도 제2차 대전시 추가경정예산안을 다루는 예결특위(위원장 김인식)를 개최해 대전시티즌이 요청한 추가경정예산 6억 원을 전액 삭감했다.

당초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의원 중 일부는 '대전시티즌 추경 6억 원을 대폭 삭감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상임위 의견도 존중해야하기 때문에 대폭 삭감은 쉽지 않다"는 의견을 보였으나 이날 전액 삭감함으로써 그만큼 대전시티즌 사태가 심각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대전시티즌 추경 6억 원이 전액 삭감된 직후 익명을 요구한 A 의원은 "대전시티즌이 요청한 추경은 급한 사안도 아니고 급하다고 하더라도 대전시티즌 자체에서 해결할 문제"라고 전액 삭감 이유를 설명했다.

또 다른 B 의원은 "대전시티즌이 환골탈태하는 방법은 김 호 사장 사퇴 뒤 새로 시작하는 방법밖에 없다, 김 호 사장이 사퇴하지 않으면 본 예산도 대폭 삭감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부 시티즌 팬들과 이사진이 김 호 사장의 사퇴를 주장한 적은 있지만 대전시의회 차원에서 김 호 사장의 사퇴가 언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앞서 대전시티즌은 대전시를 통해 지난 달 28일 대전시의회 행정자차위원회에 '직원 월급이 없다'며 추가경정예산 6억 원을 요청했으며 행자위원들은 '김 호 사장 책임론'을 꺼내며 1억 7천만 원을 삭감, 예결위에 올렸다.

대전시의회 의원들이 이처럼 격앙된 반응을 보이는 이유는 대전시티즌에서 추경을 요청하며 '2019년 선수단 운용 계획'을 제출했으나 최근에 지적된 방만 운영에 대한 반성이 없었던 점과 이후에도 시간 끌기에 나선 점이 주된 요인으로 보인다.

대전시티즌은 대전시의회에 선수단 운용 계획을 제출한지 보름도 되지 않아 대전시 지시에 따라 지난 금요일까지 '개혁 방안'을 제출하기로 했으나 이마저도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

특히 예결위에서 예산 심사를 하기 전에 선수단 규모 축소 등 예산 절감 방안이 담긴 개혁방안이 보고 될 줄 알았으나 대전시티즌에서 '오는 12일 경영개선계획(안)을 이사들에게 보고하겠다'고 밝히자 의원들은 의회에 대한 도전으로 인식했다.

일단 오는 10일과 13일 열리는 예결위를 통해 기존에 신청한 예산을 확보한 뒤 개혁 방안은 '어물쩍' 넘어가려는 속셈이 있다는 것이다.

대전시의회 의원들이 이처럼 판단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황당한' 규모인 선수단을 대폭 축소해야함에도 불구하고 최근 '선수 선발 공개 테스트를 시작한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제거할 군살도 정하지 않은 채 새로운 군살을 만들겠다는 뜻으로 '항명에 가까운 사태'라는 게 의회의 시각이다. 이에 대해 대전시티즌 일부 팬들도 '김 호 사장의 오기가 발동했다'며 잘못됐음을 지적했다.

한편, 대전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오는 10일 회의를 개최해 행정자치위원회에서 75억 중 15억 원을 삭감해 60억 원으로 편성해 보고한 대전시티즌 본 예산에 대해 심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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