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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G 사업, 빈 독에 물 붓기
임동표 회장 배양육ㆍ아토피 강조.. 가능성은 낮아
2017년 10월 17일 (화) 20:35:00 김기석 기자 msay27@hanmail.net

MBG그룹 임동표 회장이 향후 그룹의 핵심 사업으로 배양육과 아토피 치료 신물질을 강조하고 있지만 관련 사업이 조만간에 성과를 내기는 쉽지않다는 분석이다.

임동표 회장은 지난 12일자 충남일보 인터뷰에서 "현재 동물 세포배양 활용 및 양육과 아토피 신물질 개발을 진행 중인 엠비지 그룹은 지금 60%까지 도달한 배양육 연구가 80%를 넘어서면 단가가 많이 내려 선진국과도 경쟁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임동표 회장은 지난 달 18일 지역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보다 구체적인 투자 일정을 내 놓았다.

임동표 회장은 당시 "니켈ㆍ엔터테인먼트ㆍ바이오플락ㆍ신재생에너지에서 벌어서 2020년까지 여기다 1,100억 원을 투자하려고 계획을 잡아 놓고 있다"고 사업 구상을 밝혔다.

하지만 MBG에서 추진 중인 니켈 사업과 바이오플락ㆍ신재생에너지ㆍ엔터테인먼트 사업도 계속적인 투자가 이뤄져야 수익이 발생하는데 아직까지 수익은커녕 투자마저 불확실한 상태다.

문제는 더 있다.

MBG연구소의 김창현 소장은 지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배양육과 관련 '제품이 나오려면 얼마나 걸리냐?'는 질문에 "목표는 10년 안으로 대량 생산이 가능할 정도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구를 책임진 연구소장과 임동표 회장의 발언이 엇박자가 난 것이다.

임동표 회장 "배양육에 2020년까지 1,100억 원 투자"

아토피 신물질 개발과 관련한 임동표 회장의 발언은 '거짓말'에 가깝다.

임동표 회장은 충남일보 12일자 인터뷰에서 아토피 신물질과 관련 "현재 개발이 완료돼 그 물질을 약품으로 만들기 위해 효능성, 안정성 등을 입증하기 위한 단계에 있다"며 "효능도 70% 이상은 검증됐고 이제 안전성 검사만 본궤도에 오르면 된다. 인증을 위한 행정적인 절차를 거치면 올해 말에는 출시된다"고 강조했다.

지난 7월 노벨사이언스와의 인터뷰에서는 "엠비지에서는 아토피 피부염에 대한 치료가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신물질을 대상으로 하여 아토피 피부염에 대한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아토피 피부염 신물질은 임상실험 전단계로 무기물질 분석을 마치고 동물실험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임동표 회장의 이 같은 발언은 기초적인 의학 상식만 있어도 사실이 아님을 알 수 있다.

보편적인 신약개발과정을 보면 신약 후보 물질을 발굴해 시판까지는 통상 10년에서 20년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 그것도 수백억 원 정도의 자금이 투입됐을 경우다.

특히 동물실험을 통한 '기초 안정성'을 확인하는데 3년 내외의 기간이 걸리고 이후 인체실험 신청이 통과 돼 임상에 들어간다고 하더라도 △1상 △2상 △3상을 거치는데 이 과정만 짧게는 2-3년, 길게는 10년이 걸린다는 게 정설이다.

그런데 임동표 회장은 같은 노벨사이언스 인터뷰에서 "동물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2017.7.27)", "아토피 피부염 신물질은 임상실험 전단계로 세포실험 단계에 들어서 있다(2017.9.20)"고 발언했다.

충남일보와의 12일자 인터뷰에서는 "인증을 위한 행정적인 절차를 거치면 올해 말에는 출시된다(2017.10.12)"고 말했으며 지난 달 18일자 지역언론과의 인터뷰에서는 "공주대하고 하고 있다, 1차 실험 했고, 2차 실험은 12월 말에 끝난다"고 밝혔다.

앞뒤가 맞지 않는 다소 '황당한' 발언을 남발하고 있는 것이다.

결국 MBG그룹 임동표 회장이 그룹의 핵심 사업이라고 밝힌 사업들이 ‘아직까지는’ 그 실체가 없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한편, <대전뉴스>에서는 MBG 임동표 회장의 발언을 재차 확인하기 위해 MBG 대외홍보 관련 관계자에게 수차례 인터뷰를 요청했으나 연결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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